울주군은 15일 오후 2시 청량면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 관리동 3층 회의실에서 입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동군수실에 참여한 주민은 아파트 내 오수정화시설의 노후화로 정화능력이 감소되고 있다며 오수가 하수종말처리장에 직관으로 연결해 주기를 요구했고, 경사면 도로가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겨울철 강설에 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아파트 자체적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염화칼슘 지원도 건의했다.

한편 아파트 도로변 벽면이 콘크리트 옹벽으로 되어 있어서 미관상, 정서상 좋지 않다며 벽화작업 등의 환경정비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더 살기 좋은 거주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쌍용하나빌리지는 모두 1,800세대로 단일 아파트 가운데 울주군에서 가장 큰 단지로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며, “아파트 거주지역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서로 지혜를 모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쌍용하나빌리지 공공하수도 인입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울산시에 요청하고 있으며,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지원은 군전체 전수조사 후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는 3단지 1,800세대로 5,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울주군은 매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신청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작은도서관 조성, 아파트내 쉼터조성 및 자전거보관대 설치, 경로당 보수, 어린이 놀이기구 및 주민운동시설 보수․신설, 도로․보도․주차장 보수․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