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제11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동아리 발표회와 평생학습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광역시 동구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2,700여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245건이 접수되었고 심사를 거쳐 49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연제구 연산9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평생학습’ 이란 주제로 참가해 평생학습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였다.

연산9동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교육문화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서 지난 2008년부터 시민단체인 연제여성회와 연계해 주민공동체인 「어울마당」을 결성하고 주민들의 학습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안전한 행복마을 만들기, △토곡은빛노인학교 운영 △보육 돌봄센터 △품앗이 공부방 등 이 있으며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동아리 발표회에서는 연제문화원 소속의 연제춤사랑 동아리(회장 최경선)가 영예의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차지하였다.

연제춤사랑은 이번 발표회에서 꽃처럼 화려하게 펼쳐지는 부채춤 군무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총15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연제춤사랑은 1997년도에 결성한 전통무용 동아리로서 2010년 기장갯마을축제와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도 각각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성화보존식, 오륙도축제, 봉화송이축제 등 지역축제에도 여러 번 초청을 받아 수준 높은 문화공연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복지시설, 병원 등을 찾아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연을 하는 등 지역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쳐 연제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