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가 2012년도 부산광역시 주관 폐휴대폰 수거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과 함께 2백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

폐휴대폰 수거 경진대회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부산시 16개 구군의 폐휴대폰 수거량을 평가한 것으로 연제구는 인구대비 목표량 4,150대의 123%인 5,084대를 수거해 높은 수거율을 기록했다.

구는 폐휴대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동별 폐휴대폰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기관(최우수 거제2동, 우수 연산8동, 장려 거제4동)을 선정하였으며 학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거운동을 펼쳐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자연학습장 농작물 수확 체험권, 재활용 액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구는 상사업비로 받은 200만원 중 100만원은 동별 폐휴대폰 수거 경진대회 우수기관 시상금으로 집행하며 나머지 100만원도 10월과 11월중 12개동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종이팩 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해 시상금 등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폐휴대폰이나 폐건전지에는 수은, 납, 카드뮴, 아연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상당량 함유되어 매립할 경우 토양이나 수질 오염 등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지만, 별도로 수거할 경우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수거된 폐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사용 가능한 제품은 수출 또는 판매하며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금속 등 필요한 자원만 회수한 후 잔재물은 안전하게 처리된다.

구는 폐휴대폰 판매 수익금을 11월중 장학금 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작은 관심이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며,

폐건전지 등은 구청,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수거함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