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과 아동대상 가정폭력과 성폭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동구청과 여성단체, 아동단체, 의료계, 교육계, 경찰, 청소년단체의 전문가로 전담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에 나서고 있다.

동구청은 올해 여성 아동 권익증진사업으로 지난 5월 '아동 여성보호 지역연대 사례관리팀'을 구성했다. 이 팀에는 동구청을 비롯해 동구가정폭력상담소, 자람터 지역아동센터, 울산동부경찰서, 강북교육지원청, 울산대학교병원, 동구정신보건센터, 동구청소년문화의집, 동구청소년지원센터 등에서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아동 여성보호 지역연대 사례관리팀'은 지역 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이 발생할 경우 사건에 적극 개입해 피해자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사안의 특성에 맞게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구성됐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의사를 반영해 보호 및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동구청은 지난 9월 첫 사례관리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는 10월10일에도 사례관리회의를 갖고 각 기관별로 지원가능한 사안을 파악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피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은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파괴하고 한 개인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사회가 적극 개입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구청의 구심점이 되어 각계 전문가들이 서로 원만하게 협조해 피해자 보호와 피해회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