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전통춤과 창작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2012년 10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제104회 화요공감무대 「류선의 춤」을 개최한다.

류선은 현재 우리춤연구회 단장으로서 한국춤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국립민속박물회관, 대구교육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등 각지에서 매년 많은 공연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전통춤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부산예대를 시작으로 전주교육대학, 울산예술고등학교, 부산정보대학, 창원대학교 등을 거쳐 한국 문화예술 교육 진흥원에 이르기까지 교육현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한편, 공연․교육 이외에도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한국문화신문 컬 럼 리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류선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신문사 주최 “충효국민대상”을 수상하였다.

본 공연은 1부-전통춤 공연과 2부-창작춤 공연으로 나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1부는 “장(場)”이라는 주제로 부드러운 흰 수건을 손에 들고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며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살풀이춤>,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잘되기를 축원하는 뜻으로 상체의 동작보다는 허공을 휘젖는 듯한 발디딤이 일품인 <태평무>, 농악놀이 중 설장구 개인놀이로부터 개작된 춤으로 장구를 메고 다양한 장단에 멋과 흥을 한껏 발산하는 <장구춤>, 흰 창호지로 만든 수십장의 지전(종이돈)을 양손에 쥐고 사방으로 휘저으며 추는 <지전춤>등 네 작품을 공연한다.

2부는 “열림”이라는 주제로 놋그릇의 맑고 청아한 소리에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본심의 맑고 깨끗한 영의 울림이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춤 <청아무>, ‘김소월의 못잊어’라는 시에 맞춰 아프고 상처받은 영혼을 다스리는 <못잊어>, 관음보살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몸짓과 정신세계를 표현한 <관음보살무>등 세작품을 공연한다.

본 공연의 주인공 류선은 “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멋이라 생각한다. 멋은 체험에서 터득된다. 춤꾼들은 멋을 터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긴 세월을 노력으로 받치며 나 역시 그러하다. 이번 공연, 또 하나의 체험을 통해 참 멋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 더불어 나의 몸짓을 통해 관객 분들도 자신의 참 멋을 찾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한누리 우리춤연구회원과 이번 공연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 가정은 50%, 국내거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전화 051) 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