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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1동(동장 안덕상)은 추석과 10월 국경일을 맞이해 9월 26일 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태극기 떡 만들기와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
연산1동 새마을문고회(회장 김점숙)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에 온 이주여성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마련됐다.
태극기 떡 만들기는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 태극기 문양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햐얀 백설기 위에 건포도로 건곤감리를 만들며 태극기를 완성했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베트남 새댁 농느 씨는 서툰 한국말로 “신기하다”, “재미있다”를 연발했다.
태극기 떡을 만든 후 한국전통놀이인 윷놀이와 투호놀이를 했다.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편을 나누어 승부와 관계없이 전통놀이에 호기심을 가지고 열중했다. 중국인 주연남 씨는 “한가위를 맞아 떡도 만들고 전통놀이를 하다보니 갑자기 고국 생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안덕상 동장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을 타국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느끼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한글만 배우는 것 아니라 한국문화, 전통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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