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우2동 주민센터(동장 제영정)는 인문학을 대중화하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문학 스스로 배우기’ 독서경진대회를 시행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독후감을 공모해 17일 오후 4시 부산디자인센터 3층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모두 84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1․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나눠 각각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편을 시상했다. 부상으로 도서상품권도 증정했다.

입상자 12명 중 6명이 2012년 원북원부산 선정도서인 ‘할머니의사 청진기를 놓다’(저자 조병국)로 입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 후에는 인문학 특강도 열렸다. 권승 동의대 교수가 ‘인문학과 사회적 자본’을 주제로 인문학이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강연했다.

이와 함께 우2동은 지난 8월부터 지역 명사를 발굴해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 등 각종 행사와 통장회의 등 단체 회의 때 인문학 특강 ‘찾아가는 인문학의 향기’를 운영하고 있다.

8월 10일에는 황한식 부산대학교 교수, 박정재 국제인력개발원장이 강연했고, 8월 26일에는 ‘인문학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제영정 우2동장은 “앞으로 단체회의, 아파트입주자회의 등 주민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 찾아가 인문학 강연과 지역발전에 대한 지식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