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홈플러스 연산점에서 연제구내 아동복지시설과 홈플러스 연산점 직원동호회간의 사랑나눔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 데에는 연제구(구청장 이위준)의 도움이 컸다.

연제구 가정복지과 복지시설담당(민선미)은 지난 8월 중순경 홈플러스 연산점 직원동호회 모임인 사랑나눔회 회장 정석봉씨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최근에 직원 70여명이 모여 사랑나눔회를 결성하였는데 회원들이 지역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구에서는 명절 혹은 연말에 의례적으로 하는 형식적 지원보다 규모가 작더라도 매월 정기지원을 통해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판단하여 요보호 아동 그릅홈인 『현주집 공동생활가정』과 『라온 그룹홈』을 추천하였다.

요보호아동그릅홈이란 부모의 이혼, 사망, 방임 등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규모 형태의 아동복지시설로서 현재 현주집공동생활가정에는 5명의 원생이, 라온그룹홈에는 7명의 원생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사랑나눔회는 매월 두 시설을 방문해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으로 5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며 시설청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원성품도 회원들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매월 조사해 맞춤형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석봉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의 꿈을 잃지 않도록 물질적인 후원은 물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 사랑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