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1일 관내 한글교실 어르신 200여명을 극장에 초청해 “할머니는 1학년” 이라는 영화를 상영하는 ‘한글교실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는 “할머니는 1학년”영화를 제작한 진광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소개와 더불어 한글교실 어르신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할머니는 1학년” 영화는 “칠십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왔던 할머니가 갑작스런 차 사고로 아들을 잃고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 늦깍이 학생으로 한글공부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람 현장체험학습이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소외감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향상 등 시키는 등 좋은 사회활동 참여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2010년부터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의 기초생활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인문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0개 읍면동에 18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