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최근 증가하는 여성․어린이 대상 성범죄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각 동에서 호신술 교육과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연산8동(동장 이길복)은 성폭력 사고와 강력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위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호신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 10시 동 주민센터 2층 강의실에서 관내 여성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천태권도 관장이 강사로 나서 치한을 만났을 때 대처방법, 스마트폰 활용법 등의 호신술 강의와 급소치기, 어깨 돌려빼기 등 치한퇴치요령을 직접 시범을 보인다.

이날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SOS 호루라기도 배부될 예정이다. SOS 호루라기는 방위협의회(회장 이종광)에서 지원한 것으로 교육 이수자뿐만 아니라 어린이, 여성 등 범죄 취약자에게 배부된다.

또 연산3동(동장 이종식)은 연산파출소와 함께 지난 8월 31일 관할통장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택재개발구역 내에 있는 폐․공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폐․공가 중에서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가옥은 우선적으로 폐쇄 등 안전조치를 하고, 오랫동안 비어있어 화재나 붕괴 등 재해가 우려되는 집은 점검을 실시하고 출입금지 안내판을 부착했다.

한편, 연산4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신상철)와 청년회(회장 정지환)은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방범활동을 매주 수요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골목길 우범지역과 쌍미재건축 지역 등을 순찰하고 있다.

거제3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하재석), 청년회(회장 장기환),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고성윤)도 방범 취약지와 유흥가를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활동과 청소년 계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 관계자는 "최근 강력범죄가 발생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을 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