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청사 건물을 행정업무만을 처리하는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구민과의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자활근로자들의 자립 지원과 민원인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청사 1층 남쪽 출입문 입구에 테이크아웃 형태의 커피전문점을 오픈했다.

『카페-연』은 구에서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커피, 음료, 쿠키 등을 시중가 보다 6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 민원인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5층에 위치한 구청 옥상은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녹색생태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 7월에 개장한 『옥상정원』(연정원)은 1,209.8㎡의 규모로 숲 속의 청량감을 살리기 위해 40여종 5,500여본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였으며 포도원, 텃밭, 자연학습장, 잔디광장 등 테마별 휴식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구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청사 1층에 최첨단 인공 지능형 감지 시스템을 도입한 ‘U-연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총 383대의 CCTV를 한 곳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실, 종합상황실, 홍보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CCTV의 각종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홍보체험관』은 구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1층 로비에는 구정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정홍보관』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교육 장소는 물론 연제구를 방문하는 내․외빈들의 필수 견학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하 1층에 위치한 340석 규모의 『구민홀』은 평상시에는 강연회, 음악회 등 문화교육장소로 활용되며 주말이 되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예식장으로 개방된다.

보건소 지하에는 최첨단장비를 갖춘 『종합검진센터』와 런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를 비치한 『체력단련실』이 자리잡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건강검진과 체력측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구청사의 주인은 바로 주민들이기 때문에 청사건물을 최대한 주민편의시설이나 복지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주민들과 더욱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