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2011년도 재정 운영을 공시한 결과 살림규모는 전국 군 가운데 최고 수준이고 채무가 없는 등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는 세입결산 실제 수납액 기준으로 4,949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2,767억원(재정자주도 67.1%)으로 전국 군 평균보다 964억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182억원(35.4%)으로, 전국 군 평균보다 425억원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재정자립도(46.3%)를 보였으며 총 채무는 전국 군 평균이 6,304억원인데 반해 울주군은 채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주군의 공유재산은 지난해 토지 등 1,350건에 825억원을 취득하고 1,779건(497억원) 매각해 총 5,812억원 규모를 유지했다.

울주군은 이 같은 내용의 2011 회계연도 재정운영결과를 지난달 31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자료를 확정하고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지방재정 공시내용은 총량적 재정운영결과,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등 8개 항목의 ‘공통공시’와 지역의 특수사업, 주민숙원사업 등 8개의 ‘특수공시’로 구분돼 있다.

한편 울주군은 특수공시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건립 ▲청량운동장 조성 ▲중소기업서비스센터 운영 ▲조사료생산 이용 활성화사업 ▲청량천 생태하천 조성 ▲용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조성 ▲UNIST-울주군 과학영재 멘토링 캠프 ▲간절곶-소망 그린길 조성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대해 공시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