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30일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복지 등에 대한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울주군은 이날 오후 4시 두서면노인복지회관에서 신장열 군수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군수실’을 열었다.

이날 이동군수실에서 주민들은 농촌을 중심으로 한 고령화시대에 따른 노인복지에 대해 집중 건의했다.

주민들은 “건전한 노후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가 및 문화시설의 설치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여가선용과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노인들의 사회봉사활동이 갈수록 필요해지고 있다”며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장열 울주군수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국가는 물론 각 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스포츠 및 문화시설 등의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어르신이 좋은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지역의 연장자로써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등 울주군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협조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두서면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의 31%에 이르는 등 지역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