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부산에서 가장 친절한 곳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2012 밝은미소 고객사랑 친절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8월 31일 오후 2시 보건소 교육관 4층에서 열리는 발표회는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이 친절에 대한 에피소드를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민원업무 추진 중 친절서비스로 감동을 준 사례를 주제로 공모 받은 36건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14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친절 우수사례 발표회는 민원부서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며 생긴 해프닝과 감동적인 일화를 발굴 및 공유해서 친절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2년에 한번씩 시행하고 있다.

이 날 발표자 중 연산8동 이현정 직원은 필리핀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필리핀에 간 남자의 사연을 발표한다. 이 사람은 가족관계증명서에 여자로 잘못 표시되어 있어 결혼 서류를 대사관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사람의 전화를 받은 이현정 직원은 급하게 등록기준지에서 수정을 한 후 자비를 들여 국제우편을 보냈다. 이 후 이 사람은 덕분에 결혼 서류를 잘 처리했다며 아내, 부모와 함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감사함을 표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발표된 친절 우수사례들을 모아 친절봉사 우수사례 모음집도 9월 중 펴낼 예정이다.

구는 부산시 주관으로 실시한 민원인 만족도 출구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어 친절최우수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친절도 향상을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 전화친절도 점검, 민원인 설문조사, 친절마일리지제, 친절 불친절 신고센터 운영, 고객만족도 교육 등을 통해 전 직원의 친절봉사행정을 생활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전직원들이 친절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의 봉사자로서 다시 한 번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