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역사문화포럼이 ‘경남, 역사와 문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8월 30일 오후 2시 창원문화원에서 개최된다.

경남도와 경남도사편찬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포럼은 경남도사편찬 방향설정과 역사문화콘텐츠 활용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2014년 1월 편찬 완료 예정인 경남도사는 행정구역 개편과 지방자치제 시행 등 경남의 사회생활사의 변화추이를 반영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다.

이 자리에는 임채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임경숙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도내 시ㆍ군 관련 공무원, 유관기관 및 단체,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그간 진행되어온 도사편찬 추진경과 보고와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한 도민의견 수렴 과정,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청중 질의ㆍ응답순으로 진행된다.

경남도사편찬위원회 이만열 책임편찬위원(前 국사편찬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최석기 교수(경상대 한문학과)가 ‘경남도사편찬과 경남의 정체성’, 이윤상 교수(창원대 사학과 교수)가 ‘경상남도 역사와 문화콘텐츠’, 김시범 교수(안동대 문화산업대학원)의 ‘역사문화자원의 콘텐츠 활용 방안’을 주제의 발표가 이어지며, 임학종국립진주박물관 학예실장, 고정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동남아지역원 HK연구교수,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도민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창원대학교 사학과 남재우 교수팀이 발표하며, 설문조사는 도내 역사학과 교수, 교사, 역사 연구기관ㆍ단체, 도민 등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조사하였다.

임채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이번 도사는 품격 있는 도사, 활용성 높은 도사, 도민 참여형 도사라는 3대 편찬방향을 설정해 과거와도 소통하고 도민과도 함께하는 열린 역사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제하고, “오늘 포럼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더 큰 경남을 만들어 나갈 지혜를 찾아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이라고 강조하였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