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잘 씻지 못해 친구들이 냄새난다고 더럽다고 놀려서 왕따 당해 학교가기가 싫어 학교 교실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초등학생이 얼마 전 인천에서 있었다.

이렇게 방치된 어린 시절의 억눌린 분노가 우리사회의 큰 사회적인 문제의 뿌리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정부제도가 드림스타트사업이다. 빈곤아동이면서 위기도가 높은 아동만을 선정해 건강적인 측면을 지원하고, 인지적인 학습부족을 지원해 주고, 복지적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빈곤 아동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유일한 복지서비스프로그램인 것이다.

위기도 높은 저소득층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건강적인 측면에서 건강검진, 성장발달스크리닝, 예방접종, 치과검진, 응급처리교육, 심리치료 등 기존에 실시하고 있으나 고액의 의료비가 소요되는 포경수술의 경우는 개인 부담이 커서 어려운 저소득층은 더욱 엄두도 못내는 일이다.

이런 의료적인 시술을 맨탑남성의원(전문의: 전병주원장)에서 부산진구드림스타트센터 아동 중 초등학교 5, 6학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상으로 지원해주기로 한 것이다.

1회 수술비용이 10만 ~ 30만원 가량 소요된다는 수술을 무상으로 지원해 준 의료기관으로 인해 우리 드림스타트 가족들은 자칫 방치하기 쉬운 아동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고, 특히나 의료비 무상 지원에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자란 한명의 아동이 앞으로 국가 경쟁력이다.

인적자원만이 자산인 우리나라의 경우 드림스타트 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적 가치는 아동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정말 중요한 복지서비스 사업인 것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