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경관 명품도시 기준 확립을 위해 도시디자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디자인 개선 작업에 나섰다.

9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군청 상황실에서 신장열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도시디자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도시디자인위원회에서는 위원 위촉 및 임영장 수여를 비롯 위원회를 2년간 이끌어 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울주군의 경관형성과 관리를 위한 도시디자인계획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회 위원은 도시디자인 관련 공무원, 울주군의회 의원, 건축 및 도시계획, 디자인,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면 초대 위원장에는 한삼건 울산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이번 도시디자인위원회 개최로 지난해 7월 착수한 뒤 그동안 울산지역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울주군 경관디자인 종합계획’용역은 이날 심의를 통해 수립됐다.

이날 심의된 도시디자인계획은 디자인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 시범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디자인 기본계획은 울산시 경관계획을 반영, 경관 연속성을 높였다.

또 등억온천단지와 진하해수욕장 등 7개의 중점관리지역 가이드라인과 산림․해안․수변․도시경관 등 유형별 가이드라인, 건축․도시구조물․가로시설물 등 요소별 가이드라인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관리가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다.

이밖에 시범사업은 봉계불고기특구 진․출입로 상징물과 상가천막, 간판, 메인 가로바닥패턴 디자인, 재래시장 상징물 등을 디자인해 추진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디자인계획 수립 이후 공공시설 등을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해 효율적인 경관관리는 물론 향후 시설물의 난립을 줄이고 공공시설의 고급화와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