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을 좋아하는 김하경(국제중 1-사진) 학생은 이번 여름방학을 특별하게 보내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며 사서 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 하경 양은 “도서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체험해보니 도서관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져 자주 도서관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2동작은도서관은 사서 업무를 체험하면서 도서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 책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사서 체험 활동을 매년 방학마다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서가 및 반납도서 정리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서를 꿈꿔본 성인을 대상으로 사서 체험활동도 실시한다. 또 성인은 유아들에게 그림책이나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봉사활동 기간은 제한은 없으나 보통 학생들이 많이 찾는 방학에는 신청하는 인원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거제2동작은도서관은 유아들을 위한 빛그림 상영 및 동요배우기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빛그림 프레드릭, 길 아저씨 손 아저씨, 개구리네 한솥밥을 상영하고 동요 구슬비, 여름냇가를 배울 수 있다. 36개월 이상의 유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업 전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강명제 거제2동장은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가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인데 도서관 사서 체험은 책도 보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