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기요금 체납액이 지난해 말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새누리당 윤영석(경남․양산)의원은 29일 지식경제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 전기요금 체납액이 632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말 565억8천만원보다 11.8%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체납액은 2009년 말 466억5천만원에서 2010년 말 601억8천만원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말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초 다시 늘었다.

체납가구는 2009년 말 45만800가구, 2010년 말 49만6천700가구, 지난해 말 56만9천700가구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5월말 현재 51만9천600가구로 집계됐다.

또,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40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ㆍ경북(89억4천만원), 대전ㆍ충남(70억8천만원) 순이었다. 제주는 6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윤영석 의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서비스업ㆍ음식업ㆍ공장 등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전기요금 체납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과 함께 실효성 있는 체납 징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