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사회의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발맞춰 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지역의 우수 인적자원 중 지식기부 희망자 28명을 모집하여 오는 25일(수) 발대식을 개최한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재능쑥쑥 인재육성 지식기부 프로젝트는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중심이 되어 “지역의 아이는 지역에서 키운다”는 슬로건으로 어린 학생들의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자 하는 데 있다. 지식기부 신청자들은 대개 퇴직 교사, 방과후 전문강사, 꽃꽂이 사범, 소방안전교육사, 마케팅 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활동했거나 하고 있는 분으로 지역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의 자녀들로서 열악한 학습 환경을 극복하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모인 분들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기초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체계적인 지원과 운영 속에 발대식을 개최하는 것은 부산 남구가 처음이다.

지금 현재 남부교육지원청과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공동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놀이방 등 필요로 하는 시설과 기관에 파견하여 지식기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남구 용호동 이완재(44) 기부자는 “나도 남구에 거주하면서 방과후학교 강사로서 교육을 받아 현재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 기회가 되면 지식기부에 참여하여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싶었다” 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지식기부희망자들을 잘 활용하여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활용하여 지식기부자 모집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 분들에게는 올해 하반기 중에 지식기부자 인증서를 전달하고 상호 의견과 정보공유의 장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남구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식기부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며 현재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지식기부자 배치를 희망하는 초등 돌봄교실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구 방과후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htrtp://edu.bsnamgu.go.kr)

또는 남구청 총무과 평생학습담당에 연락하면 된다. (☎607-4515, 6375)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