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갖다 되면 그림이 되는 감천문화마을에 주민들로 이뤄진 ‘산복마을 합창단’이 생긴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오는 7월20일까지 감천1․2동 주민들 대상으로 실기와 면접을 거쳐 40여명으로 구성된 산복마을 합창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산복마을 합창단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산동네 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6개구(사하․사상․중․서․동구․부산진) 9개 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합창단원들은 부산시립합창단 지휘자로부터 매주 1회 노래강습을 받는 등 정기연습과 수시연습으로 실력을 쌓아 각종 발표회 및 대회 출전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노래봉사도 할 계획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산복마을 합창단 창단이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놓고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합창단이 활성화돼 마을 곳곳에서 웃음과 화음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하구는 지난 5월 초등학생 70명으로 결성된 ‘사하구 어린이 합창단’을 모집해 매주 토요일 구청에서 연습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창단발표회를 거쳐 12월에 정기연주회도 펼칠 계획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