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과 더불어 힘차게 달려 왔고,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650여 공직자들과 남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늘 고민할 것이다”는 김두겸 남구청장.

김 청장은 구정의 방향을 리드하는 구청장으로 고객만족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과 구정과 공무원에 대해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7월 1일 민선 4기 취임 2년을 맞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남구’, ‘활력 있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문화복지’, ‘ 사람중심 녹색행정’, ‘고래도시 가치창출’을 표방하며 민선 4기 남구를 이끌어 온 김 청장은 OK생활민원기동대와 베스트행정서비스, 도시광산화사업, 솔마루길 완전개통, 여천천 고향의 강 사업, 예술이 숨쉬는 길, 애견공원조성 등 굵직한 구정성과를 이뤄내며 의욕적인 행보를 쳘쳐왔다. 민선4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 김두겸 남구청장의 주요성과를 분야별로 되짚어 봤다.

□ 끊임없이 진화하는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실천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김 청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성과는 OK생활민원기동대와 베스트행정서비스, 찾아가는 방문방역서비스 등을 통한 주민밀착형 현장행정이다.

민선 4기 시작과 함께 OK생활민원팀 부서를 신설하고 OK생활민원기동대 운영이란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봉사를 실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9개반 19명의 전문 인력들이 전문기동차량 7대에 나눠다니며 한달 평균 1,000여건에 이르는 민원을 처리해내고 있다.

OK생활민원기동대가 성공을 거두자 남구는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을 좀더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선해 운영하는 등 현장 행정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된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은 매월 2회 각 동을 돌며 고장 난 생활용품을 고쳐주는가 하면 분갈이, 무료 이․미용서비스, 무료건강검진 등 매년 2만여 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민원해결사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방역 서비스 또한 지역별, 거점별로 진행되던 방역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은 뒤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집 안과 밖 취약지별로 전문 방역을 실시해 줌으로써 병해충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생활안전관제센터 운영과 이에 따른 CCTV 확충으로 범죄율감소는 물론 불법쓰레기투기및 불법주정차가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 1층에 위치한 통합관제소는 경찰과 행정합동으로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5개 분야 885대의 CCTV가 남구 전 지역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남구는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구민에 대한 자전거 보험 가입, 생활민원 전문가 무료상담, 의로운 구민에 대한 예우 및 지원, 명예 구민감사관제운영, 대학생서포터즈 운영, 원거리 학교 배정학생 통학버스지원 등 구민에게 다가가는 봉사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 생활의 가치를 지향하는 스마트한 문화도시 조성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는 도서관 확대와 신화예술인마을 조성 등이 눈에 띈다. 남구는 도산도서관과 월봉도서관 건립에 이어 16개 동 마을문고에 도서구입비 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산도서관의 내실 있는 문화프로그램 덕분에 도서대여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또 38억원을 들여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복도서관 건립은 문화 소외지역으로 분류됐던 무거동 일대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동문화공원 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예술이 숨쉬는 길’ 조성사업은 지역 최초 도시디자인개념을 도입한 남구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12월 완공될 ‘예술이 숨쉬는 길’은 전선지중화와 상가 간판정비, 보행자공간확장, 야간조명, 분수대 등 보행자 중심의 다양한 시설물들이 들어서 달동문화공원과 함께 울산의 또 다른 명물거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남구의 대표적 문화마을이면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화마을 또한 남구청이 주택 10개를 매입, 개․보수한 뒤 예술가들의 개인작업실을 만들면서 완벽한 신화예술인 마을로 재탄생됐다.

남구는 또 문수국제양궁장 내 유엔가입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깃발을 설치한 깃발공원을 조성했으며 지역 최초 남구구립교향악단, 남구여성합창단, 남구청소년오케스트라, 남구소년소녀합창단을 후원하는 등 건전한 문화예술단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숲속음악회, 파랑새음악회, 호수문화불꽃쇼, 궁거랑 벚꽃한마당, 선암호수 사진전시회,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여행 바우처사업 추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 고래를 통한 성장과 미래관광도시 조성

이미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힌 남구는 장생포 내 고래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명실상부한 고래도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남구는 장생포 근린공원 내 35,000㎡ 부지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내외 고래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선사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역사관, 포경 전성기 장생포 풍경의 생활관, 전시관, 미래관 등 고래문화마을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또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인프라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고래문화재단 설립에 따른 고래축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행사의 다양화 덕분에 고래축제가 크게 성공하면서 고래축제와 시설물을 관람하기 위한 관광객의 수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해 울산고래축제에는 70여만명의 관람객들이 축제를 다녀갔으며 2년 연속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구는 이에 힘입어 고래 관련상품 개발 및 전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인디애나존스 포토존, 장생포 고래를 기반으로 한 연극공연, 고래특구 여행가이드 책자 발간, 고래의 날 및 고래문학제 등 고래문화스토리텔링 자원화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

전국 최대 규모와 울산을 대표하는 선암호수공원이 테마쉼터와 인공암벽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한층 더 풍성하게 변모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모여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테마쉼터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선암호수공원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또 울산 최초의 트레킹코스이자 도심순환산책로인 솔마루길은 ‘솔마루하늘길’이 완공되며 24km 전 구간을 흙과 풀을 밟으며 걸을 수 있게 돼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아울러 문수국제양궁장 내 애완운동공원이 지자체로써는 전국 최초로 조성되어 애완견과 견주의 교감의 장소로 자리 잡아 울산의 많은 애견인들에게 사랑과 함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유기견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유기견 방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선 4기 들어 주목할 만 한점은 민선 3기 당시 강력히 추진했던 불법쓰레기 미수거 정책이 정착되면서 새롭게 시작한 도시광산화사업과 태화강 나눔장터 등 재활용정책이다.

폐휴대폰과 폐소형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해주고 대신 희귀금속을 자원화 하는 도시광산화사업은 지난 1년 동안 430톤의 폐휴대폰․가전제품 등을 수거해 3억3,500만원의 수익금과 14명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수익금 중 2,200만원 사회복지후원회 기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태화강 일원에서 열리는 태화강 나눔장터 역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바꿔가며 자원을 소중함을 함께하는 환경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세대별 그물망을 배포해 재활용율을 높이는 재활용품 배출실명제 또한 큰 성과를 나타냈다.

남구는 환경의 소중함과 녹색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여천천 고향의 강 사업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테마형 선형과장과 교량리모델링, 관찰데크, 산책로 설치 등을 통해 여천천 전체를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거․여천천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변모시키고 자연형생태하천의 면모를 갖추게 함으로써 김두겸 구청장에게 뚝심구청장이란 별명이 붙여진 바 있다.

남구는 이 외에도 녹색주차마을 만들기 사업과 재난대비시스템구축, 옥외 광고물관리 등을 통해 녹색환경도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행정 구현

남구는 더불어 잘사는 사회 조성을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 및 자활지원을 확대하고 도시락 배달, 장애인 목욕봉사, 집수리, 푸드뱅크 운영, 독거노인 및 장애인세대 결연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출산장려금을 2자녀 50만원, 3자녀 100만원으로 확대해 출산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선암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하고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영․유아프라자 건립 중에 있어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정책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 대비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 자연 문화탐방, 새청춘 교육, 남구 실버축제 등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선암호수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남구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2013년 준공목표로 추진하는 등 노령화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남구는 이와 함께 결혼 이주여성 및 외국인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대현체육관 2층에 ’외국인주민 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행사’와 ‘결혼이주 여성 친정부모 울산 초청’, 생활상담, 통역서비스,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 일자리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남구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사회적기업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자활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기금 13억원을 활용한 기업경영 안정자금 지원과 지방기업 고용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지원 등을 통하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신정상가시장 아케이드 하부 비막이 공사, 산업공구월드 화장실 개보수, 수암상가시장 CCTV 설치 등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와 노후기반 시설을 정비하여 쾌적한 쇼핑공간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축제 등 경영지원과 판매기법, 친절교육 등 현장맞춤형 위탁교육, 우수전통시장 견학 및 전국 박람회 참가 등 경영현대화 교육을 지원하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구는 전반기의 성과를 후반기 남구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맡겠다는 포부다.

앞으로 민선4기 구정 후반기에는 남구의 최우선 과제인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며, 인적,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 공간 재창조와 쾌적한 환경조성,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글로벌 고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