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최고 품질의 정수를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웅상정수장 내 활성탄여과지의 흡착제를 신탄으로 교체했다.

금번 교체된 물량은 전체 6지 중 2지로서 1억 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6월말 준공처리 됐다. 시는 나머지 4지에 대해서도 4억원의 예산을 들여하반기에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수돗물은 원수를 염소로 1차 소독하고 응집제를 넣어 미세하고 가벼운 입자들을 모아 더 큰 입자들로 만들어 침전시키고 남아있는 부유물질을 모래여과지를 통해 걸러낸 후 염소로 2차 소독하여 각 가정으로 보내게 된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정수공정이다.

웅상정수장은 일반적인 정수공정을 마친 수돗물을 오존처리한 후 활성탄 흡착을 통해 다시 한번 걸러주는 고도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수용가에 공급하고 있다.

활성탄 흡착은 이취미물질 및 계면활성제 제거를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THMs 등의 유기염소화합물 및 그의 전구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활성탄 교체로 흡착능력이 향상되고 내년도에 40억원의 사업비(국비 28, 지방비12)를 들여 고도처리시설인 ‘전오존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며 “전오존 시설이 설치되고 나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맛깔 나는 수돗물’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