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 연출 김진민)의 촬영장면 공개 및 기자간담회 ‘미디어데이’가 25일 창원시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수십 명의 취재진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촬영은 연이은 지인들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시달린 김준(김주혁 분)이 자결을 결심한 뒤, 첫사랑을 닮은 안심(홍아름 분)을 찾아와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으며, 촬영현장 공개 후 창원해양드라마세트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인근의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주인공 김준 역을 맡은 김주혁은 “창원에서의 촬영이 낯설지 않다. 산과 들의 조화를 이룬 창원에 빠져 산다”고 말하며 창원의 매력을 칭송하기도 했다.

또한 1인 2역을 연기한 홍아름은 “안심이라는 캐릭터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할 줄은 몰랐다. 다시 '안심'을 연기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찍으니 무더위도 잊은 것 같다”며 겸손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유난히 뜨겁게 내려쬐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겹겹이 옷을 입고 촬영에 열연하고 있었으며, ‘무신’ 촬영장면을 보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은 김주혁과 홍아름의 열연장면을 사진에 담기 위해 열을 올리느라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무신’은 고려 최씨 무신 정권을 배경으로 노예에서 정승까지 오른 인물 김준(김주혁 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날 촬영은 지난 4월 4일 김준과 송이의 도피 장면 이후 4번째 촬영이었으며, 오는 30일, 39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