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민선5기 공약사업인 친환경 생태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멘토(mentor) 지원사업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상반기에 이미 친환경농업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 100여 명을 멘토(mentor)로 최종 선정하여 도내 일반농가 중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거나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하고 있다.

기존의 친환경 농업에 투자된 정책들이 시설이나 장비, 농자재를 지원해 주는 하드웨어적인 투자였다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 멘토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선진기술과 선도농업인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소프트웨어적인 시스템(system)라고 볼 수 있다.

100여 명의 멘토(mentor)들은 도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지구, 생태농업단지, 시군 자체사업단지 등 도내 약 70개소 정도의 친환경농업 조성단지에 맞춤형 멘토링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4월에 물레방아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비롯한 백전오미자작목반 등 2개소에 친환경 쌀과 오미자의 재배기술에 대해 멘토링을 하고 있으며, 산청군도 4월에 산청군 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 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 산청배영농법인 등 5개소에 다양한 분야의 멘토를 선정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의 경우 대평친환경농업단지의 대평딸기영농조합에서 6월 14일 대평면사무소와 인근포장에서 친환경농자재 전문가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채윤석 교수와 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인증을 담당하는 이수훈 계장을 멘토로 선정하여 유용미생물제, 종합영양제 등 친환경농자재 제조법과 친환경농산물 인증방법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모내기가 끝나는 6월부터 친환경 농업 멘토(mentor)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쌀 뿐만 아니라 과수, 엽채류, 과채류 등 다양한 친환경농업단지에 생산ㆍ가공ㆍ유통ㆍ인증분야의 멘토들이 찾아갈 예정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