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2012. 6.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중 다문화가구를 위한 탈수급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수영구 다문화가구는 681세대이며, 그 중 생계곤란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로 보장받고 있는 세대는 10세대(가구원수 30명)이다.

이들은 언어 ․ 문화 소외 뿐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이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리 지역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이다.

수영구 희망복지지원팀은 이들을 위한「무지개 빛 희망복지」사업을 시작했다. 무지개 빛 희망복지란, 이민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무지개 빛깔처럼 다채로운 지원방안을 강구한다는 의미를 실은 이름이다.

이 사업은 사례관리담당직원 1명당 다문화가구 2세대를 연계하여 집중사례관리사업을 실시할 뿐 아니라, 민간인 멘토 지정 등을 통한 좋은 이웃 만들어주기, 이민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희망복지지원 담당은 10세대의 기본 욕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어 교육, 아동양육지원 그리고 안정적 일자리를 통한 가구소득증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구의 기본 욕구 및 앞으로 이어질 심층 면접을 통해 나타날 욕구와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기관과의 밀접한 연계 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영구청 총무과, 10개 동 주민센터, 부산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홀트수영종합복지관에서 발 벗고 도와주기로 협의가 된 상태다.

수영구 희망복지지원담당은 다문화가구의 욕구와 문제점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을 연계하고, 욕구에 얼마나 충족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 즉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