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일산동 일부 지역이 지난 6월7일자로 방어동으로 편입됐다.

이번에 방어동으로 편입된 부지는 총 26필지로 8,081제곱미터에 이른다. 대부분 임야와 밭이다.

이번 행정관할구역 변경은 오는 9월 준공예정인 방어진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H공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LH공사는 방어동 일대에 일반분양 723세대(2014년 4월 입주예정)와 국민임대 918세대(2012년 6월 입주예정) 등 총 1641세대를 조성하는 등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인데 사업 대상지 가운데 극히 일부가 일산동으로 되어 있다.

동구청은 향후 주민 입주 이후 행정구역 표기 등에서 혼선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입법예고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울산광역시동구 동명칭과 구역획정 및 동장정수 조례 일부조례 개정안'을 확정해 지난 6월7일 공포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본래 대상 토지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으나 이번 공동주택단지 조성에 따라, 같은 공동주택단지 내에서 방어동, 일산동으로 동 표기가 다를 경우 각종 민원업무나 행정처리 등에 혼선이 발생하고 입주자의 재산권 행사에도 불편을 끼칠 우려가 있어 주민 입주 이전에 행정관할구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