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12일 오후 3시 30분 2층 대회의실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수강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북구는 자치리더 육성을 통해 민간의 갈등해결 및 지역 화합도모, 마을만들기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는 사회통합의 일꾼을 길러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북구의 지역성에 대한 인식과 리더십 , 주민협력의 중요성과 의사소통, 회의진행, 갈등조정 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지도로, 주1회 총 9회에 걸쳐 전문교육, 워크숍, 현장활동 등을 실시했다.

염포동 주민자치위 김홍수(51)부위원장은 "무엇보다 현장체험이 가장 좋았다. 안동과 서울 등을 둘러보며 느낀점도 많았고, 우리 동에 접목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염포동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다 보니 분리수거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농소3동 주민자치위 최덕곤(53) 위원도 "다양한 교육과 더불어 현장활동을 통해 타 지역의 좋은 사례를 많이 경험했다. 주민과 행정이 중간 연결고리로써 앞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각 동별 현안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청 관계자는 "향후 교육생을 중심으로 각 동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교육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