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원자력안전대책위원회(행정부시장 김종해)은 지난 2월 고리1호기의 “전원공급 중단사고” 등으로 부산시민들의 원전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고조되는 등 심각한 우려를 초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1일 IAEA의 고리1호기 안전점검 결과발표는 원전안전에 대한 부산시민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데 미흡하고 충분하지 못하였다. 이에 부산시는 원전안전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부산광역시 원자력안전대책위원회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어제 IAEA의 고리1호기 발전설비에 대한 점검결과 설명회 내용은 구체적인 점검내용과 결과설명이 부족하여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시민들이 충분히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하였다.

2. “원전운영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지난 3월 발표한 부산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고리1호기는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대책 없이 재가동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3. 어제 IAEA가 발표한 내용과 현재 진행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특별위원회 점검(5.1~6.20)’, 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현장 안전점검(5.14~6.20)’ 결과는 상세하고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아울러, 부산광역시 원자력안전대책위원회는 고리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원전운영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는 그 동안 발표한 원전안전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며 그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