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황재관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체력증진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금곡동 부산인재개발원에서 구포도서관까지 22km에 달하는 웰빙산책로 조성사업 마무리와 연이어 새로운 또 하나의 산책로를 만들기로 했다.

새로 조성하는 산책로는 화명2동과 금곡동을 연결하는 10.1km의 금정산 순환산책로로 10월말까지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정산 순환산책로는 금곡동 조성협진아파트에서 금곡 주공4단지까지 이어지는 ‘걷고 싶은 가람낙조길’과 주공4단지에서 조성협진아파트를 잇는 ‘금곡동 건강산책길’이 합쳐진 길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2∼3시간에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산책로가 탄생된다.

사업 구간에는 낙동강의 물길이 한반도 형태로 보이는 조망포인트와 철쭉군락지, 부산화명수목원, 대천천 등 명소가 포함돼 있다. 또 금정산성 서문, 율리패총, 알터유적지 등 유적도 여러 곳 분포돼 있어 유적 탐사길로 활용하는 등 관광자원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가람 낙조길

산 감아도는 8.5km 구간

전망대·숲도서관 등 설치

◇걷고 싶은 가람낙조길=가람낙조길은 낙동강의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행정안전부의 2012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국·시비 등 8억원의 예산으로 조성한다.

가람낙조길은 금곡 주공 3단지 옆 조성협진아파트에서 뒷산을 휘감고 돌아 금곡 주공4단지로 내려오는 8.5km 코스로 철쭉군락지 등 길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부분을 정비하고 숲도서관, 야외테이블, 평상, 벤치 등을 설치해 테마가 있는 산책로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이 한반도 형태로 보이는 조망포인트에는 포토존과 지도 모양의 평상을 만들기로 했다.

- 금곡동 건강산책길

주공3·4단지 잇는 1.6km

삼림욕·휴식 시설 만들어

◇금곡동 건강산책길=주공 4단지 뒤에서 조성협진아파트 뒤를 잇는 1.6km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특별교부금 6억이 투입된다.

건강산책길 조성사업은 이름 그대로 이용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체력단련시설, 삼림욕이나 명상을 할 수 있는 쉼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급경사 구간에 목재계단이나 로프를 만들고 보행이 어려운 지점에는 목교를 설치한다.

【북구 웰빙산책길 안내】
구분	세부코스	거리
1구간	석불사∼화명수목원	6㎞
2구간	구포도서관∼만남의 광장	6㎞
3구간	만남의 광장∼석불사	3㎞
4구간	화명수목원∼인재개발원	7㎞

한편 웰빙산책로는 우리 구 북쪽 끝자락인 금곡동 부산인재개발원에서 화명수목원, 석 불사, 만남의 광장을 거쳐 남쪽 경계지역인 구포도서관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다.문의 청정녹지과 ☎309-4542

이에 황재관 북구청장은 “우리 구 웰빙산책로가 마무리 되면 자연의 신선한 공기와 호흡하며 문화유적지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에도 많은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웰빙산책로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