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방어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맹일훈)가 마련한 ‘제8회 방어진축제’가 6월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구 방어동 수협 위판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민행복 나눔장터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슬도 가족낚시대회, 고기잡기 이벤트, 수산물 경매 시범 등이 열렸다.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와 방어진 특산물 시식회, 방어진 특산물 판매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팝콘과 아이스크림, 풍선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코너가 운영돼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 김종훈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해동검도 시범과 놀이패 동해누리의 난타공연, 마술사 김영진씨의 매직쇼, 각설이 품바공연, 통기타 공연, 주민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등이 마련돼 모처럼 지역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방어진축제는 지난 2011년까지 화암초등학교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방어진축제를 특성화된 지역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방어진항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또, 슬도 가족낚시대회, 방어진알리기 OX퀴즈, 지역 특산물 경매 등 방어진만의 특성이 담긴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구 방어동 주민자치위원회 맹일훈 위원장은 “동구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방어진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