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 시민박물관대학이 8일 오후 2시 마산합포구청 대강당에서 ‘창원시장 초청특강 및 제21기 시민박물관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완수 창원시장은 수료식에 앞서 ‘명품도시 창원시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시민박물관대학 수료생을 대상으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특강을 펼쳤다.

이날 박 시장의 특강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21세기 신글로벌 시대 명품도시 창원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와 시민사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또한 박 시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통합창원시는 지난 4월 IAEC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창원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1기 시민박물관대학 수료식도 열렸다.

시립마산박물관은 2002년부터 시민들에게 지역과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의 역사와 지역문화를 교육하고, 더 나아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서 애향심을 지닌 미래지향적인 통합 창원 시민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박물관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제21기 시민박물관대학은 창원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시민 200명이 교육에 참여해 교육 열기는 다른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더 높았다.

‘지역사반’에서는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창원의 지명유래, 근대 창원지역의 경제흐름 등의 교육내용을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역사랑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펼쳐졌다.

‘전통문화반’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통 역사와 문화 속에서 여성이 어떤 의미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특히 교육기간 중에 창원지역, 남원지역, 양산지역의 문화유적지 답사도 펼쳤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산박물관은 지역민들에게 평생교육을 통한 문화향유권의 신장과 지역사랑의 정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하반기 시민박물관대학은 오는 8월 접수를 받아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