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이 추진하는 공동주택지원사업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동구 화정동 화정현대 1차 파라다이스 아파트 입주민(입주자 대표 임영숙)들은 6월8일 오전 11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박문옥 동구의회 부의장, 박학천 동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청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따라 새단장된 어린이 놀이터와 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992년 518세대 규모로 지어진 화정현대 1차 파라다이스 아파트는 아파트 입주당시 지어진 어린이 놀이터 2곳이 매우 낡아 고심하던 중에 올해 동구청 공동주택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98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입주민들은 구청 지원금에다 입주민 자부담금 등 총 1억1,400만원으로 지난 4월말에 공사에 들어가 지난 5월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낡은 어린이놀이터 가운데 한 곳은 주차대수 10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바꾸고 나머지 한 곳은 유럽스타일 어린이 놀이기구와 탄성고무 바닥을 갖춘 최신식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날 아파트 입주민들은 떡과 과일 등을 마련해 준공식을 가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이전까지는 낡은 놀이터에 어린이들이 아무도 찾지 않아 버려지다시피 한 공간이었는데 이번에 동구청의 지원을 받아 말끔하게 새단장하고 난 이후에는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의 초청을 받아 준공식에 참석한 김종훈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다시 아파트 놀이터를 이용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동구에는 이처럼 오래된 공동주택 단지가 많은데 주변 생활여건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