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모습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중구 병영1동(동장 김미숙)이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3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병영1동에 따르면 ‘양심거울’은 쓰레기 무단 투기자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 거울에 비치는 부끄러운 자신을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설치 된 거울이다.

이 양심거울은 병영1동이 주민자치위원회, 통정회, 자유총연맹 등 3개 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일 중구 남외동 154 번지 등 3곳에 화단과 함께 설치를 완료했다.

병영1동 관계자는 “물리적 단속방법보다 주민 스스로의 의식변화를 주도하는 예방적․자율적 단속방법의 한 방편으로, 보다 성숙한 주민의식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양심거울은 설치 예산을 지원한 3개 단체가 관리하며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이 되지 않도록 계절별로 화단을 가꾸고 청결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