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오는 11일부터 11월10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는 방지단은 5개반 24명으로 구성되며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멧돼지와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이 포획대상이다.

군은 이번 방지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농작물 피해 발생시 포획허가 및 총기해제까지 6~7일 걸리던 절차를 없애고, 사전포획허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민원신고 즉시 현장 투입, 곧바로 구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작물 피해의 상당수가 야행성 동물에 따른 것이어서 주간보다는 야간에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까치 피해가 심한 서생지역은 주․야간 구제활동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피해방지단 운영과 함께 1억원의 예산을 들여 피해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피해보상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피해방지단 운영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의 에방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