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세광중공업 파산에 따른 어항배후부지의 활용과 어항의 협소화 등에 따른 침체화의 극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어항이용고도화시범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복합다기능어항의 정책방향과 방어진항의 과제'(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승우 실장), '방어진항의 기능 활성화에 대해'(한국어촌어항협회 황철민 본부장), '친수공간으로서 방어진항의 역할'(한국농어촌공사 민흥기 팀장), '방어진항의 정비방향과 글로벌건축문화거리 조성전략'(울산과학대학 장훈익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또, 지정토론자로 울산발전연구원 김석택 실장과 울산수협 방어진위판장 신재환 상무가 나와 방어진항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국가어항인 방어진항은 올해 초 '국가어항이용고도화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국비 등 5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물양장 건설과 방파제 신설 등 11건의 사업이 추진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방어진항은 1900년대 초반부터 울산을 대표하는 항구였으나 1962년 국가로부터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성장하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며 이번 방어진항 이용고도화시범사업으로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며 "방어진항의 올바른 발전방안을 찾는데 학계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