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구청장 황재관)은 4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제25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 행사에서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정보문화 유공」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부산시 전체 수급자의 12%가 거주하고, 2012년 세출예산의 63%를 사회복지 예산에 편성할 만큼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정보취약 계층에 대한 정보화 교육, 컴퓨터 무상점검 서비스, 사랑의 그린 PC 보급사업 등을 통해 소외계층 구민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에서 컴퓨터 활용 중 생기는 각종 장애 발생 시 수리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신속한 처리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여 장애인, 노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등 가구를 대상으로 부산지역 최초로 가정방문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여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컴퓨터 활용을 지원하였다. 2011년 286가구, 2012년 135여 가구에 대해 방문 서비스를 지원하였고, 무상점검 서비스를 위한 인력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였다.

이외에도 북구는 본청과 화명도서관, 디지털도서관 3곳에 교육장소를 마련하여 권역별, 수준별로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대부분 교육과정을 무료로 개설하거나, 저가로 편성하여 저소득층 구민들도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우수한 강사에게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특히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결혼 이민자 여성 교육, 보호처분 청소년 등 소외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하였다.

또 부산시 한국정보화 진흥원과 연계하여 저소득층,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소외계층에게 중고PC를 무상 보급하여 정보화시대에 동참시키는 사업인 '사랑의 그린 PC'사업을 시행하여 지금까지 총 980여대의 PC를 보급하는 등 정보화에서 소외된 구민에게 나눔 행정을 실천하였다.

황재관 구청장은 “정보가 곧 재산이 되는 정보화 시대에 취약계층이 정보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컴퓨터 무상점검, 정보화 교육,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여 정보화를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