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를 놓치면 10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원장 조명철 이하 수련원)은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신비로운 천문현상이 6월 6일 일어남에 따라 청소년 및 시민 누구나 이번 금성 우주쇼를 관측하고 알 수 있도록 공개관측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2년 금성 태양면통과 현상은 6월 6일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1시48분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련원은 수련원 내 부산시민천문대와 해운대해수욕장에 관측 장소를 운영한다. 행사당일 진행되는 프로그램 내용은 △금성 태양면통과 관측 △태양흑점 관측 및 홍염관측 △천문현상 촬영 등이며 당일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누구나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수련원 관계자는 “이번 우주쇼에서는 금성이 태양 앞을 가로지르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으며 이번에 보지 못하면 105년 후에나 관측할 수 있다.”라고 전하고, “이번 관측을 통해 천문 우주과학을 쉽고 즐겁게 접하며 평소에 궁금했던 천문지식을 알아갈 수 있는 학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성은 태양계에 위치한 두 번째 행성으로 지구와 가장 크기가 비슷하지만 태양과 비교하면 작은 점에 불과하다. 이번 우주쇼는 금성의 공전궤도와 지구의 공전궤도가 달라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4년 6월 8일 관측할 수 있었으나 당일 전국적으로 비가 와서 실질적으로 볼 수는 없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