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4월 18일 ‘책 읽는 도시’ 선포 후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독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하고 있다.

거제1동은 도심 속의 쉼터 온천천시민공원에서 ‘찾아가는 온천천 미니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산2동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늘푸른 공원을 ‘책 읽는 공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미니도서관과 책 읽는 공원은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신간도서, 유아도서 등 총 100여권의 도서를 독서 도우미가 상주하며 도서 대출과 독서 지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5월부터 10월까지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운영한다.

미니도서관은 책을 즉석해서 빌려보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 운영하고 책 읽는 공원은 매주 목요일에 구민들을 찾아가는데 대출기간을 1주일이다.

거제1동은 미니도서관을 운영하는 날 저녁 6시 30분부터 주민센터에서 좋은 책 읽기 '우리동네 북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북클럽은 지역주민들이 매주 1회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관련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연산2동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운영기간 동안 자원봉사자의 어린이 동화 ‘인형극’, 연산2동 새마을문고회의 주민과의 독서토론회, 주민자치 문화체험 및 작품전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카페,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공간에도 신간도서를 비치해서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연산6동은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기록장 쓰는 법, 주제토론 등을 하는 ‘책 사랑 어린이 토요독서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연산8동은 지난 19일에 새마을문고 대여실적이 우수한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문화교실을 진행했다.

동 관계자는 “퇴계 이황 선생의 ‘독서하는데 어찌 장소를 가릴소냐(何處 不可讀)’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든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