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부산지역통일교육센터 주최,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부산시협의회 주관으로 5월 29(화) 오후 4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12년 부산시 초중고 교사 통일안보교육세미나 “김천식 통일부 차관 초청 남북관계 현황과 통일정책 추진방향”을 통일부,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교육청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천식 통일부 차관을 비롯하여 류경화 통일교육위원 부산시협의회장,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이대열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통일위원, 초중고 교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류경화 통일교육위원 부산시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생공영, 일선 초중고 등에서 헌신하시는 교사선생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김천식 통일부 차관의 통일교육 특강에 대하여 경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오늘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통일교육위원 부산시협의회 류경화 회장님과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하고 계신 교사들이 함께 한 것으로 알고 있고, 통일관, 이해 등에 대하여 많은 걱정이 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남북문제 등에 대하여 잘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통일안보세미나 교육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통일이 좀더 빨리 올 것이다. 이는 과거 독일 통일을 예로들면서 통일을 위하여 준비를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부산지역 통일안보교육 세미나에서 “역사을 만든 독일인들은 아직도 분단국인 우리에게 첫째, 통일은 순식간에 예기치 않은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다. 둘째, 그러한 기회가 오면 절대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셋째, 통일은 미래에 오더라도 통일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하는 시사점을 언급했다.

또한 통일이 되는 과정에서 들어갈 통일비용은 분단비용보다 작고, 통일효용보다도 작다. 통일비용은 계속지출되지 않지만, 분단비용과 통일효용은 계속해서 누적된다. 통일비용은 대부분 투자비용으로서 결국 회수되는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가 통일을 분비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의 통일을 지원해 주지 않는다. 우리가 통일을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가 통일을 원하는 지 알지 못한다. 누구도 우리민족을 대신하여 우리의 통일을 실현시켜 줄 수 없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통일을 준비하지 않으면 한반도에서 통일은 없다. 통일재원, 통일 항아리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은 통일을 말하고, 통일준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통일기금을 모아가면 스스로가 통일준비에 동참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통일항아리는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역사의 문제로 보고, 지금 우리가 통일을 말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