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하단동 건국고등학교가 ‘2012학년도 대입 수능’ 결과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수 3개 과목의 성적 분석 결과 1등급은 9.0%, 2등급은 14.1%나 증가했고 8, 9등급은 각각 -4.2%, -0.9%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데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명문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사하구의 학력신장을 위한 방과후학교 지원금 역시 한 몫을 담당했다.

사하구는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난 해 고등학교 8곳, 중학교 5곳 등 총 13개교에 학력신장을 위한 방과후학교 지원금 5억원을 전달하면서 지역 교육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건국고는 지난 해 사하구로부터 6천만원을 지원 받아 전교생 학년별 수준별 특강, 전국 주요대학 탐방, 진로진학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사하구는 학력신장도, 계획 대비 추진실적, 프로그램 참여율, 사교육비 절감 정도, 참여자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방과후학교 운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에 건국고, 우수에 대동고․해동고․하남중학교를 선정하고 총 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또한 5월18일 오전 11시30분 회의실에서 수상학교 4개교의 교장 및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을 초청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사하구는 올해도 중․고교 16개교에 교육경비 6억원을 전달했는데 이는 지난 해 13개교 5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사하구는 이번 지원금에 대해서도 내년 초 평가를 거쳐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