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전통 성악곡 “가사(歌詞)”를 아시나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가사공연! 화요공감무대에서 만나세요~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2012년 4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제90회 화요공감무대를 올린다. 이번 화요공감무대는 한얼정악연구소 대표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41호 가사 이수자 정인경 예인의 가사(歌詞)발표무대이다.

가사(歌詞)는 전통 성악곡으로 정가(正歌)에 속한다. 정가(正歌)는 판소리, 민요와는 달리 시조시를 가사로 하여 주로 양반계층에서 즐기던 음악이며 시조, 가곡, 가사로 나뉜다. 이중 가사(歌詞)는 시조, 가곡에 비해 노랫말이 길고 정악적인 요소에 민속악적 창법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사(歌詞)는 음악교과서,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을 만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접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본 공연에서 가사(歌詞)와 의 가치와 미를 알리고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의 발표자인 정인경 예인은 전국 「시조․가곡․가사」대회 종합대상 “대통령상”, 전국 가사경창대회 장원(문화재관리국장상) 및 부산교육상(사회교육부문)에 빛나는 예술인이자 교육자이다. 현재, 부산시 초․중등학교 순회강의 및 교사연수 강사로 활동 중이며, 부산불교라디오 <시조창 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까지 19회에 걸쳐 <전국청소년 예술제>를 개최하였고, 1996년부터 “시조창무극”이라는 극 형태의 시조공연을 새롭게 구성하여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외에 시조 관련 저서 발간 및 영상, 음반 제작 등 정가의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프로그램은 남녀의 이별을 애달프게 노래한 “상사별곡”, 향토․경치․풍습 등의 내용을 재미있는 후렴구로 나타낸 “죽지사”, 벼슬을 버리고 한가하게 강호에 묻혀 지내는 선비의 삶을 어부에 빗대어 노래한 “어부사”, 매화꽃에 얹어 사랑을 갈구하는 “매화가” 등 총 10곡이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 가정은 50%, 국내거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전화-051) 811-0040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