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민속놀이 다 어디 갔어? 우리문화체험 축제마당에 다 있다

“전통문화 다 어디 갔어? 민속놀이 다 어디 갔어? 이거 다 어디 갔어?”라고 개그맨 황현희가 묻는다면 “부산진구 우리문화체험 축제마당에 다 있다”고 답하면 된다.

총선거가 끝난 뒤인 4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진구는 봄볕 화창한 4월, 벚꽃이 만발하는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우리문화체험 축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체험마당과 전시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체험마당 = 체험마당에서는 요즘 일상생활에서는 하기 힘든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국악기 연주와 짚풀공예를 해볼 수 있다. 전통차 시음과 다식·화전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고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매년 행사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탈과 연, 피리 등을 만드는 체험도 준비된다. 특히 닥종이 인형 만들기 코너도 마련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마당 = 이곳에서는 사라져간 옛 민속생활품이 대거 전시된다. 민속연과 탈, 전통 국악기 등이 전시되고 물레시연도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놀이마당 =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민속놀이들이 대거 마련된다.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놀이, 요즘 아이들은 하지 않고 명절 등에만 간혹 볼 수 있는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해볼 수 있다. 키다리가 될 수 있는 목발놀이와 공중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널뛰기도 체험할 수 있다.

▲공연마당 = 공연마당에는 전통과 현대의 춤을 모두 볼 수 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호남살풀이춤, 한량무예, 진도북춤 등의 전통무용, 오광대 마당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크로스오버 공연과 비보이 퍼포먼스도 준비돼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 = 사진전과 건강체험전 등의 유익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화창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찾아와 백양산 나들숲길을 산책하면서 심신을 새롭게 하고 축제마당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