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장애인, 한부모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가스시설개선사업에 나선다.

구는 4월부터 12월까지 5천6백여만원(국비 44,894천원 구비 11,224천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소득 가구의 노후가스시설을 무료로 교체해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북부지사와 업무대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지난 2월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스시설 개선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 실태조사에 들어가 사업대상자 280여 가구 선정을 완료했다.

가구당 20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가스안전공사에서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전점검과 함께 LP가스 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고 퓨즈코크 등 안전장치도 설치해준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 가구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가스안전장치를 하지 않아 가스 폭발 등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크다”며 “이번 가스시설 개선사업으로 재난취약계층인 저소득 가구의 가스 사고 위험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지난 3월에도 독거노인 등 저소득 4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저소득 가구의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