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산모도우미를 지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도우미 양성과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산모신생아도우미 양성과정은 지난 26일 연제구청에서 개강식을 갖고 1일 4시간씩 총 40시간 과정으로 오는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부산시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정교육기관인 (사)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사회복지제도와 서비스, 건강과 돌봄의 이해, 역할과 인권 △돌보기 기본실기에 대한 이해, 산모의 이해,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 및 위생관리, 모유수유, 의사소통, 안전 등을 강의한다.

산모도우미는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는 중년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으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노인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보건복지부 바우처 사업 인증 교육이수증 및 연제구청장 명의 수료증이 주어지고, 산모신생아도우미 제공기관인 ‘아가마지’에 취업 희망자 자격을 가지게 된다.

참가자 박임순(60세, 연산2동) 씨는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딸이나 며느리 같은 산모와 손자와 같은 신생아를 돌보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 핏줄과 같이 여기며 돌보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산모신생아도우미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수료자들이 취업의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여성친화도시 연제구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