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 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연제를 위해 2012년을 여성친화도시 조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여성이 행복한(女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특별전담팀을 구성하였으며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및 여성친화도시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6월중에 여성전문가, 기업인, 시민운동가 등을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여 민관 협력을 통해 여성친화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전략과제는 평등한 연제, 안전한 연제, 건강한 연제, 참여하는 연제의 4가지로 정했다.

먼저 평등한 연제를 위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 위원 비율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율을 높이고,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 등 사회적 분담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한다.

안전한 연제를 위해서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24시간 안전을 보장하며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간다. 지난 3월 9일에는 폭력으로부터 여성, 아동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제구청, 연제경찰서, 동래교육지원청의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여성아동보호지역연대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건강한 연제를 위해서는 삶의 터전인 가정이 먼저 건강해야 건강한 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생애주기별 가족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자보건사업과 정신보건센터 운영,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쌈지공원 설치와 그린스타트 운동으로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한다.

마지막 실천과제인 참여하는 연제를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 경제적 역량을 강화시킨다. 취업․창업 컨설팅 등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며 연제여성아카데미, 아르미아카데미, 연제여성기술교육 등을 통해 여성의 잠재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여성자원봉사회와 연제여성회 등 여성단체 중심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하여 봉사활동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사회의 조기 정착을 돕는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지역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며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여성은 물론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