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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이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완수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진해구 출신 전수명 의원입니다.
전수명 창원시의원 오늘 본 의원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진해지역은 신성장 동력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도시는 활력을 잃고 시민들은 웃음을 잃고 주민 소득은 줄어가는, 3저 현상에 대하여 그 방안을 찾아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러한 3저 현상을 방치하거나 방관할 경우 정치권과 행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쌓이게 되고, 결국 통합 창원시가 지향하고 있는 도시 경쟁력, 균형발전과는 거리가 먼 단순히 거창한 구호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창원시 진해구의 성장 동력을 장·단기적으로 수립·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기존의 군항제,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등과 연계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산업으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창원시의회는 지난 6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제주도에서 의원연찬회를 개최하였으며, 그 기간 동안 유명 관광지를 비교·견학하면서 통합 창원시의 관광산업과 주민소득 향상에 대하여 본 의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보았듯이 제주도는 지금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외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수학여행 학생들로 인해 점심시간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기차여행지(에코랜드), 중국서커스단, 유리의 성, 선녀와 나무꾼 공연장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활력이 넘치고, 주민소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고 진해지역의 성장 동력원을 제주도와 같은 관광산업에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해구 지역 발전을 위해 시장님께 몇 가지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해양도시인 진해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소죽도와 인접한 곳에 소규모 테마공연장을 건립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
테마공연장은 일반 공연장과 달리 해군과 이순신 제독의 주제를 충분히 살린 특성화된 공연장으로 운영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진해지역을 찾으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테마가 정해진 상설 공연장으로 개발하여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즉, 창원시 진해구 하면 해군이 떠오르고, 충무공 이순신하면 창원시 진해구가 떠오르도록 주제가 명확한 테마공연장을 운영해 나간다면 본 의원은 전국 제일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점차적으로 테마공연장과 연계한 충무공 이순신 체험관, 병영체험관, 거북선 유람선 운항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 속의 명품도시 창원” 건설에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창원시 해안선을 달리는 자가동력 미니기차 운행 코스를 개발해 이를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것입니다.
통합 창원시는 해안선 길이가 진해 121.45㎞, 마산 163.14㎞, 창원 14.24㎞로 총 298.83㎞로써 전국 3번째 긴 해안선을 확보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지난 3월 해안선을 연결하는 도로와 43개 섬을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해양레저산업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달리는 기차여행 코스에 43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정차역을 만든다면 국내·외 최고의 관광코스로 발돋움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창원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미니기차 운행에 대해 우리시가 타당성 검토를 하고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민자투자를 유치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박완수 시장님!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이제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통합 당시 진해구민들이 기대했던 균형 발전은 어디로 갔는지, 진해에 대한 투자는 제대로 거론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진해구민들은 사회간접시설이나 대형사업보다는 작은 관광산업이라도 우선적으로 투자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진해구민들의 이러한 외침이 들리지 않습니까? 침체되어 가는 도시에 활력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시민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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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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