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인하여 노인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마련해주고,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들을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도록 하기 위하여 총 22억3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1,406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하고,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의 안전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2012년 3월 5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12 부산진구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산뜻한 그린색 모자와 조끼를 입고 참석한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이 파릇파릇 새싹처럼 보였다.

부산진구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49,380명(2012년 2월말 현재)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2,509명이 노인 일자리를 신청함에 따라 소득과 가정형편, 그리고 연령 등을 고려하는 등 엄격한 선발 기준을 적용 1,406명을 선발하였다고 한다.

금번에 선발된 인원은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286명이 배치되며 3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실버환경지킴이, 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안전을 위한 무선페이징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특히 신규사업으로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동화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옛날 옛적에 사업』을 추진하여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노인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에 17억6천7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어린이유해환경 및 스쿨존 지킴이, 실버 통역단, 지하철안내 및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실버택배와 소외계층 돌봄사업 등 30개 사업에 1,120명이 참여토록 함으로써 『따뜻한 서민복지』와 『활력이 넘치는 부산진구 건설』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공무원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 7개월 동안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됨으로써 소일거리와 함께 용돈도 마련하게 됨에 따라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한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