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지역 각급 학교가 지난 3월2일 개학함에 따라 동구청도 3월2일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첫 시작에 따른 현장확인과 의견수렴을 위해 3월5일 오전 11시40분 동구 녹수초등학교(교장 황영현)를 방문해 급식 배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녹수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급식을 배식한 뒤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동구청은 3월부터 동구지역 전체 16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1명, 한끼당 2,070원, 총 7억1천만원을 지원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초등학교 1~5학년 학생과 동구지역 전체 9개 중학교와 고등학교 1개교를 대상으로는 7억7천만원을 들여 친환경 급식을 시작한다. 친환경 급식은 일반 식자재를 쓰던 기존 급식을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급식으로 전환하면서 그 차익 만큼을 구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1~5학년에게는 1끼당 300원, 중학생은 133원, 고등학생에게는 162원씩 지원된다.

동구청은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에 따라 안전한 친환경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구 급식센터를 마련해 전문인력 2명을 배치해 매일 이른 아침에 납품된 식자재를 일일이 검수해 매일 오전 각 학교로 배송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 직잡 급식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급식 식자재의 생산, 유통, 공급 등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 아토피, 천식, 비만 등으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 부담경감 및 교육복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