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3일 오후 3시 함양군청에서 제52차 정기회를 열고 남해‧하동 선거구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기회에서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공정하게 마련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무시한 채 국회정개특위에서 남해‧하동선거구를 폐지하려 하는 행태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해‧하동선거구 폐지 시도는 어려운 농촌현실과 지역특성을 간과하고 단순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출산휴가 및 휴직 등에 따라 충원할 수 있는 계약직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의 업무 수행능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업무대행수당 인상과 행정시스템 권한부여, 전보(근무지시)가 가능토록 하는 제도적 개선도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제12회 창원IAEC 세계총회(창원) ▲2012 통영국제음악제(통영) ▲제51회 경남도민체전 및 2012 세계조선해양축제(거제) ▲3‧1 민속문화제(창녕) ▲서상항 여객터미널 여객선 운항(남해) ▲제9회 하늘마을 덕유산 고로쇠축제(거창) 등 시‧군별 각종 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를 마친 시장‧군수들은 함양 상림공원을 비롯 LED 식물공장과 철갑상어 양식장 등을 견학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